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뮤지컬 위키드 보고 느낀점
미아
2022. 11. 8. 11:37
210316 위키드 7pm
- 눈물이 났던 장면 : 파티에서 혼자 춤추는 주인공을 따라서 춤을 추는 여자주인공. 친구가 되고 서로를 알아가는 일은 사실 별 일이 아닌데, 그게 너무 어렵다. 다르다는 이유로, 내가 싫은 사람의 이유를 더해가며 서로를 싫어하는게 풀어지는 과정에서 감동했다.
- 여주인공이 싫어서 주인공에게 준 마녀모자를, 시그니처가 될 정도로 계속 쓰고 나오던 주인공. 자신의 첫번째 친구가 줬다는 이유여서였을까? 의도와 달리 인연은 시작되기도 한다. 이 모자가 둘을 처음으로 긍정적이게 연결해준다.
- 자신을 배신한 친구이지만, 너의 삶은 한계가 없고 할수있는게 많다며 용서한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너무 먹먹했다.
- 자신의 삶에 들어온 사람은 어떠한 이유로서 연결된다는 가사가 맴돌았다. 인연은 끊어내기 어려우며 어떻게는 나의 사람들은 나를 변화시키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. 소원해진 사람들도 그들로 인해 변화된 나 속에 계속 함께하는거 아닐까?
- 또한 재능있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공연하는걸 보는게 벅차올랐다.